최종편집 2020.8.14 14:27
전체 | 안양광역속보 | 정치/의회 | 행정 | 사회 | 교육 | 문화/스포츠 | 경제 | 환경 | 치안/소방 | 동영상 인터뷰 | <속보> | 경기도 |
박스기사
 전체
 안양뉴스넷칼럼
 사람과사람/인터뷰
 기획/특집/탐방
 정종기교수의 작은행복
 오피니언/기고
 이정범의 추억속의 安養
 배준석 시인이 읽어주는 詩
 관수언론포럼
 6.2 동시지방선거
 법률상식
 책 속에 길이 있다
 공연/행사
 김부삼의 주간운세
 인터뷰
 취재수첩
 기획연재
 우리동네 소식
  가장많이본뉴스
붓 ∙
박쥐의 공포
코로나19 대응
대리시험
<인터뷰> 제1
평촌지역주택조합
안양시의회, 의
호계3동새마을부
백선엽·박원순
안양시의회, “
안양시 아트봉사
명학마을(鳴鶴洞
안양시의회 사실
“부정투표 하고
이정랑의 고전탐
안양시 인재육성
안양시의회 ‘의
조광희 위원장,
귀인동새마을부녀
이 풍진 세상을
 

 * 배준석 시인이 읽어주는 詩 86 - 겹쳐진 사기그릇

 안양광역신문사(aknews@paran.com)

 2010-05-27 오후 11:03:00  5251
- File 1 : 2010052723249.jpg  (30 KB), Download : 1367

 

 

 

 겹쳐진 사기그릇


       권 정 남




미끈거리며 겉돈다

겹쳐진 그릇이, 세제를 풀어보지만

거품이 거품을 잡고 빙빙 돌 뿐

빠지지 않는다


수천의 불구덩이에서 구워진 몸뚱어리들

하얀 자존심을 안고 서로의 가슴에

옥니로 꼭꼭 박혀 있다

손목에 힘을 주면 줄수록

꼬여 있던 세상 모든 일들이

서로 다른 생각들이

엇물린 톱니바퀴처럼

뽀드득 뽀드득 겉돌기만 하는데


서로에게 빠져 나오는 길이

이리도 깊고 단단한 걸


삶의 거품, 첨벙거리는 개수대에서

이탈을 꿈꾸며  

네 안에 있는 내가, 내안에 있는 네가

몸 하나 다치지 않고

서로에게 당당하게 걸어 나올 수 있는 

멀고 아득한 길임을

단단한 옹벽 같은, 겹쳐진 사기그릇


生의 긴 터널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세상에는 나와 똑같은 존재가 하나도 없다. 다 이질적이다. 같은 생각도

없다. 다 미묘한 차이가 있다.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

 

러나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내 생각대로 살다보면 마찰은 피할 수 없다. 그 또한 인정해야 한다. 그런데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릇을 닦다가 깨달은 느낌이 生의 긴 터널이다.  대립, 구속... 그런 말들의 연속이다. 그러나 서로를 인정하고 세운 힘을 빼면 오순도순 살아갈 일도 참 많은 것이 우리네 삶이다.

 (배준석 시인)



 

 
 
   
 
   

 

최근기사
GTX-C 의왕역 정차, 기술적·경제
군포시에서 ‘세계 글 없는 그림책’을
한대희 군포시장, 관내 수해 취약현장
‘군포시 종합체육시설 조성 관련’ 주
‘새로운 군포 100년 비전선포식’
안양소방서, 심폐소생술 노력끝에 심정
안양시 범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음
안양시청소년재단, 안양시부흥종합사회복
석수·어린이도서관, “문화적 갈증,
안양1동새마을부녀회,말복을 맞아 독거
동영상뉴스
안철수 후보 26일 강원도 춘천 방문
청와대 비서실장, 당 대표 역임한 기
문재인 후보 “대한민국이 선택할 통합
감동뉴스
안양과천 역대 교육장 초청 간담회 개
“119구급대 산모 ․ 갓
안양시, 명품시정 다시 한번 입증
깜짝뉴스
안양시 60대 남성 1명 메르스 확진
의왕서, 도로 펜스 절취 피의자 검거
의왕 다산왕, 두쌍둥이에 이어 세쌍둥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110 802호 | Tel 031-386-8010 | Fax 031-388-5157
Copyright ⓒ (주)안양광역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knews05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