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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랑의 古今疏通(26) 선성탈인(先聲奪人)

 안양광역신문사(aknews0511@daum.net)

 2018-07-30 오전 11:40:00  210
- File 1 : 20180730114023.jpg  (41 KB), Download : 51

 

 

 

먼저 소리를 질러 상대를 제압한다

춘추시대 송나라 대사마(大司馬) 화비수(華費遂)에게는 화추(華貙)화다료(華多僚)화등(華登)이라는 세 아들이 있었다. 화추는 소사마(小司馬)라는 직책에 있었고, 화다료는 임금 원공(元公)의 측근인 어사(御士)라는 벼슬에 있었으며, 화등은 화해(華亥)화정(華定)향녕(向寧) 등과 함께 반란을 일으켰다가 실패한 후 오나라로 도주했다. 화해화정향녕은 진()나라로 도망갔다. 

화다료는 화추를 시기질투해서 늘 원공 앞에서 화추를 헐뜯었다. 특히 화추가 반란 때문에 국외로 망명한 자들과 관련이 있다든가, 심지어는 그들이 다시 귀국을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원공은 이 말을 사실로 믿고 두려움을 느껴 화비수의 가신인 의료(宜僚)를 통해 이런 상황을 화비수에게 알렸다. 

화비수는 아들 화다료의 모함임을 알았으나 어쩔 방법이 없었다. 원공과 상의한 끝에 화추로 하여금 사냥에 나서게 한 다음 잠시 그를 맹저(孟渚)지방으로 내쫓기로 결정했다. 사냥에 앞서 원공은 화추에게 술을 내림과 동시에 그와 수행원 모두에게 상당한 재물을 주었고, 아버지 화비수도 이들에게 적지 않은 재물을 주었다. 화추를 보좌하는 측근 장개(張丐)는 사냥을 나가는데 이렇게 많은 재물을 주는 것은 필시 무슨 까닭이 있을 것이라 의심했다. 그래서 검을 뽑아들고 의료를 다그쳐 진상을 알아냈다. 장개는 벼락같이 화를 내며 화다료를 죽여 버리겠다고 했다. 화추는 급히 그를 말리며 말했다. 

아버지는 늙으셨고 화등의 반란사건 때문에 이미 마음에 깊은 상처를 받으셨네. 더 이상 일을 일으키고 싶지 않아 추방하겠다면 그대로 받아들이세.” 

화추가 떠나기 전 아버지에게 작별인사를 드리려하자, 화다료는 고의로 아버지에게 가마를 보내 조정 회의에 참석하게 함으로써 만나지 못하게 했다. 장개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화다료를 살해한 다음, 화추와 측근들과 함께 화비수를 호위해서 도주했다. 그러고는 망명중인 화등항녕 등에게 서신을 보내 연락을 취했다. 

좌전(左傳)의 소공(昭公) 21년조에는 당시 화추장개 등이 송나라 동쪽 성 남문, 즉 노문(盧門)의 남리(南里)를 점거했고, 진나라에 망명 중이던 화해화정항녕 등이 이 소식을 듣고 급히 돌아왔으며, 화등은 오나라 병사를 빌려 구원에 나섰다고 기록되어 있다. 송나라 원공은 송나라의 옛 성 상림문(桑林門)을 지키게 했고, 제나라의 대부 오지명(烏枝鳴)은 군대를 이끌고 송나라를 도와 방위에 참가했다. ()이라는 이름을 가진 송나라 주읍(廚邑)의 대부가 다음과 같은 의견을 제기했다. 

병서에 말하길 앞선 자는 상대방의 기세를 꺾는 것이 요령이고 좇아온 자는 상대방의 기세가 사그라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요령이라고 한다. 왜 저들 오나라 병마가 힘든 길을 달려와 아직 휴식을 취하지 못한 때를 틈타 즉각 공격하지 않는가? 저들이 이미 진입하여 안정되고 나면 화씨 성을 가진 자의 세력은 더욱 커질 것이고, 그러면 그들을 이기기 힘들어진다. 그때 가서 후회해야 소용없다. 

이 의견은 즉시 원공에게 접수되었다. 그리하여 화씨와 오나라 군대는 제나라와 송나라 연합군의 즉각적인 공격을 받아 대패하고 말았다 

좌전의 선공(宣公) 12년조를 보면 진나라 군대가 정나라를 구원하고 초나라와 충돌하는 중에 초나라 영윤(令尹) 공숙오(公叔敖)선인유탈인지심(先人有奪人之心)이란 말을 한 적이 있다. 이 말이 훗날 선성탈인으로 바뀌었다. 먼저 자기편의 위세를 과시하여 그 기세로 상대방을 누르거나 여론을 업고 재빨리 한 걸음 앞서 나아감으로써 주도권을 장악하는 것이다.

필자 : 이정랑 언론인 (중국고전연구가) 전화 : 010-3108-6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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