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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른 아홉에 죽은 마속(馬謖)

 안양광역신문사(aknews0511@daum.net)

 2019-01-28 오후 12:59:03  1220
- File 1 : 2019012812594.jpg  (47 KB), Download : 42

 

 

 

유화웅 시인수필가 예닮글로벌학교 교장 

유능하고 탁월한 나라의 일꾼이 젊은 나이에 유명(幽明)을 달리하게 된다는 것은 개인은 물론 가족과 사회에 큰 손실이고 슬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중국 삼국시대 마속(馬謖)은 다섯 형제였는데 형제들이 모두 출중한 인재들이어서 중국 역사에서 마()() 오상(五常)이라 했으며 오상이라고 칭한 것은 오형제의 이름 대신 부르는 자()에 하나같이 상()자가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마속(190~228)은 자가 유상(幼常)이며 촉한의 유비(劉備) 막하의 유능한 장수였습니다.

제갈 양이 제 1차 북벌(北伐) 때 기산(祁山)으로 출정을 했습니다. 그런데 마속은 위수(渭水) 북쪽에 있는 요충지 가정(假定)이란 곳에서 제갈 양의 명령을 어기고 산꼭대기에 진을 쳐서 위나라 장합에게 포위되어 보급로가 끊기는 바람에 전멸하다시피 했습니다.

마속은 자기의 생각을 믿고 전술을 펼치다가 패하였습니다.

이 요충지 가정(假定)이 무너짐으로써 북벌계획이 실패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제갈 양은 한중(漢中)에 돌아와서 군법에 의해 그를 사형에 처했습니다.

이때의 상황을 촉지(蜀志)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 한중으로 돌아와 옥에 가두고 사형에 처하니 제갈 양이 눈물을 흘렸다. 이때 마속의 나이 삼십구세였다. (퇴군한중 속하옥물고 양위지류체 속년삼십구(退軍漢中, 謖下獄物故, 亮爲之流涕, 謖年三十九) -

여기에서 나온 고사성어가 읍참마속(泣斬馬謖)입니다.

아무리 공이 있고 뛰어난 능력과 지략과 전도가 양양(洋洋)한 인재라고 하더라도 대의(大義)와 공익(公益)과 공동선(共同)에 어긋나는 일을 했다면 그것은 그 조직이나 사회나 국가에서 단호하게 제외하거나 격리하거나 배제시켜야 한다는 교훈을 제갈 양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람 몸의 질병도 마찬가지라고 하겠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질병의 상태에 따라 신체에서 장기의 한 부분이나 지체의 어떤 부분을 절제(切除)하거나 절단(切斷)할 때가 있습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생명이 위태롭게 됩니다.

과실나무도 가지치기를 하지 않으면 과실나무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합니다.

정원의 정원수, 관상목, 길 가의 가로수도 적당할 때 가지치기를 해주어야만 제 모습과 제 기능을 발휘합니다.

쳐내야 할 가지가 아깝다고 놓아두면 가지로 인해 본 줄기까지 못쓰게 되는 것을 봅니다.

자유민주 사회로 이전되면서 많은 것이 변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정치 환경도 마찬가지입니다. 뛰어난 지도자에게 추종하며 떼를 이루며 다니다가 그 지도자가 집권을 하면 추종세력들이 자격이 있던, 없던 대중의 지지와 신뢰와 존경과 관계없이 감투 하나씩 얻어 쓰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국민은 그저 바라만 보고 그들이 지시하고 명령하는 대로 따르기만 하였습니다.

이젠 국민들이 예전 같지 않습니다.

정보도 공유하고 세상을 보는 눈들도 날카로워졌습니다.

정보통신의 놀라운 발달로 전에는 안보이던 것 못 듣던 것이 낱낱이 드러나고 있는 세상입니다. 개인이나 집단의 잘못된 것, 옳지 못한 것, 불의한 것, 공익에 위배되는 것, 부도덕, 비윤리적인 것, 불법자 비리 등등 아무리 감추려 하고 속이려 하고 진영논리로 감싸고 보호하려는 모든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세상입니다.

변명, 비호하면 당장은 모면할지 몰라도 세상이 어리석지도 않고 만만하지도 않습니다.

국민을 깔보거나 어리석다고 보는 지도자들이 더 이상 발붙일 수 없는 사회구조가 되었습니다.

지구촌 구석구석까지 실시간으로 정보가 제공되고 접하는 이 대낮 같은 세상에 말재주 있다고 금력과 권력이 있다고 언론도 제편으로 만들고 여론도 유리한 쪽으로 이끈다고 하지만 감시의 눈은 언제나 그들을 직시하고 있습니다.

제갈 양의 교훈처럼 젊고 유망하고 유능한 마속이었지만 목을 쳐내듯, 지탄받고 있는 자들은 어느 조직에서든 가차 없이 쳐내야 신뢰를 받고 생명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읍참마속은 제갈 양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 세상에 던져주는 큰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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