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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대한건설협회 유주현 회장>

 안양광역신문사(aknews0511@daum.net)

 2019-02-26 오전 10:50:49  324
- File 1 : 20190226105052.jpg  (156 KB), Download : 30

 

 

 

-건설산업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

-200만 건설인의 구심체로서 건설현장과 건설업체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 건설산업의 지속 성장과 국민 삶의 질 향상

우리나라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업계는 올해 건설경기 전망을 두고 학계와 업계가 서로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정부의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그에 따른 관련 산업도 꽁꽁 얼어붙고 있는 이 시점에 2017년 제27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유주현(63) 신한건설() 대표이사를 지난주 대한건설협회 회관 회장 집무실에서 만났다.

유회장은 안양출생으로 만안초를 거쳐 한양대학교 법정대학 정치외교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설산업최고전략과정 ACPMP 1기를 수료했다.

또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18, 19대 회장을 역임함과 동시에 경기도 건설단체연합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 명예회장에 이어 2017년 대한건설협회 27대 회장에 취임했다. 현재 유 회장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장, 건설기술교육원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밖에도 경기도 양궁협회 회장, 수원지방검찰청 범죄예방 자문위원, 만안초등학교 총동문회장, 경기도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 운영위원, 경기교육 장학재단 이사로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쳤으며, 2016년에는 제43회 안양시민대상(체육부문)을 수상했다.

#먼저 국민 여러분께 <대한건설협회>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리 협회는 72년 역사를 가진 국내 대표 건설단체로서 종합건설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삼성건설, 현대건설, 대림산업, 대우건설 등 대형업체와 중견중소 업체 모두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200만 건설인의 구심체로서 건설현장과 건설업체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여 건설산업의 지속 성장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장으로 취임하시고 어느덧 취임 2주년을 앞두고 계신데요. 그간의 소회가 어떠신지요?

전국 16개 시도회를 돌면서 현안을 챙기고, 수시로 정관계 건설 수장들을 만나다 보니 눈 깜짝할 사이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다행히 2019년 정부 경제정책에 생활형 SOC를 비롯한 SOC 투자 확대, 신도시 건설, 공공계약의 적정대가 지급, 민간투자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근로 시간제 속도 조절 등 다수의 업계 현안과제가 포함되어 건설업계에 면은 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최근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국제정세가 급변하고, 정부규제로 인한 주택경기가 침체되어 자칫 건설산업이 방향성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에 어깨가 더욱 무겁게만 느껴집니다.

#현재 협회는 주로 어떤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추진 중인 사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우리 협회는 회사 규모, 지역에 관계없이 건설산업기본법령에 따라 종합건설업을 등록한 대소 건설업체가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건설산업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발주제도, 업역체계, 시공기준 등을 글로벌스탠다드에 부합토록 전환시키고, 국민 삶의 질 향상과 안전을 위해 교통, 주택, 상하수도, 운동, 문화 등 신규 및 생활형 SOC 수요와 노후화시설을 개보수 수요를 파악제시하며,

발주자건설업자건설근로자 간에 적정 비용을 주고 받도록 하여 제값주고 제값받고 제대로 시공하기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다수의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최근 협회에서 탄력적 근로시간제에 대한 개선을 건의했는데요. 건설기업들의 애로가 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도적으로 어떤 부분이 보완되어야 할까요?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그렇습니다. 안 그래도 공사기간 및 공사비가 부족한 상황에서 급격한 근로시간 단축까지 겹쳐 건설현장은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에서도 근로시간 단축의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해 예측이 어려운 일감을 받는 업종의 경우 탄력적 근로시간제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건설현장은 장마·한파·폭염 등 기후적 요인과 설계변경, 민원 등 사전에 상황 예측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반영하여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1년으로 확대하고, 사전 근로일 및 근로시간 확정 요건을 삭제하는 등 합리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근로시간 단축 시행일인 201871일 이전에 발주된 공사는 법 개정으로 인한 부담을 건설업체가 고스란히 떠안게 되므로 근로시간 단축 적용이 제외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장님께서는 그동안 적정 공사비의 중요성을 크게 강조해오셨는데요. 적정 공사비의 확보가 중요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인가요?

공공공사에서 공사비 부족은 시설물을 이용하는 국민과 지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건설업계의 생존권을 위협하기 때문에 건설업계가 당면한 가장 절박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공사비 부족은 건설업체의 기술개발 의지와 품질향상 노력을 약화시키고, 생존을 위한 리스크 회피에 매달리게 만들며, 하도급업체 및 자재장비업체는 물론 건설근로자에 까지 연쇄적으로 악영향을 끼쳐 나아가 지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도시재생 뉴딜정책'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선정하고 지역경기 부양의 마중물로서 본격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건설업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건설업계는 도시재생사업이 국민의 주거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소규모 정비사업 건설물량이 확대되는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정부의 본격적인 사업추진 과정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는 정부의 이러한 정책추진과 목표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협회 회원사, 공기업, 언론계, 연구계 인사로 도시재생연구포럼을 구성, 도시재생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도시재생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업계획 단계에서 민간의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인 만큼 도시재생사업의 중심축을 정부주도에서 민간주도로 점진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건설시장에서 우리나라 건설업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떤 차원의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중국은 일대일로정책에 따른 무차별적 아시아 시장진출을 강화하고 있고, 일본은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정부차원의 금융지원을 통한 수주활동을 강화하고 있어 우리 건설업체가 해외수주 활동을 추진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는 추진하고 있는 신남방·신북방 정책이 경제적 수주활동과 연계되어 기업간 경쟁이 이루어질 수 있는 외부적 변수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업계는 지리적 접근이 용이한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시장을 다변화하고, 신규 시장에서의 조인트벤처, 인수합병 이외에도 국가별 현지 특성에 맞는 시공 및 관리운영방법 등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1회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시장 진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남북경협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협회에서는 어떤 역할을 준비하고 있는지요.

마침 이달 말 북미회담이 예정되어 있는데요 1년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남북화해 무드가 조성되면서 건설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예측 불가능성과 중국, 러시아 등 주변 국간의 경쟁으로 우려 또한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북한 인프라 시장은 건설업계에 있어 제2의 도약이 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입니다.

우리 협회는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해 업계가 무엇이 필요한지 파악하여 정부에 끊임없이 건의하고, 베트남 등 체제변환국을 벤치마킹하여 북한 실정에 맞는 진출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이를 위해 건설업계와 유관기관, 연구계를 포함하여 한반도 건설포럼을 운영중에 있으며, 정부 관계부처와도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 진출에 있어 과거 해외건설시장에서 우리 기업끼리의 과당경쟁으로 실패한 경험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변국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진출 초기에 질서있게 진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 협회는 정부와 업계의 중간자 역할을 통해 북한 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한건설협회에서는 우리 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직접 소개해주시지요.

우리 협회는 먼저 건설산업이 국민에게 신뢰받는 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건설업체가 깨끗한 경영, 나눔경영을 앞장서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설산업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사회공헌재단과 함께 취약계층 생활시설 개보수, 범죄취약지역 주거개선사업, 대학생 장학사업, 지진수해 등 재난지역 복구지원사업 등 국민에게 실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으신 목표 한 가지가 있다면.

많은 현안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제가 취임이후 지속적으로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온 공공공사 공사비 정상화를 들고 싶습니다.

비로소 적정 공사비가 확보될 때 국민과 지역민의 안전이 보장되고, 지역건설업체, 지역자재업체, 지역장비업체가 건전하게 육성되고, 건설근로자의 삶의 질이 개선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어 최근 침체되어 있는 국가 경제가 활력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급변하는 시대조류의 걸맞게 건설환경을 주도하는 협회, 국민과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업계를 리드하는 협회로 만들겠습니다.

앞으로 건설협회를 중심으로 건설업체와 힘을 모아 침체되어 있는 건설경기를 활성화시키고, 건설산업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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