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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섭씨와 화씨는 누구인가

 안양광역신문사(aknews0511@daum.net)

 2019-08-23 오후 2:07:18  569
- File 1 : 2019082314731.jpg  (47 KB), Download : 37

 

 

 

우리의 생활에서 기상 상황은 매우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일기예보 또는 날씨 상황이라고 하던 용어도 기상예보로 바꾸어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기상상황은 우리나라에만 국한하지 않고 지구촌의 기상 상황까지 그 범위를 넓혀서 방송을 통해 정보를 시시각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기상예보는 위성을 통해 제공되는 최첨단의 과학 기술의 영역으로 장기예보, 중기예보, 단기예보, 초 단기예보 심지어 3개월 전 기상상황을 예축하고 몇 시간 이내의 상황까지 초정밀 기상상황을 예측하여 세상에 알려 주고 있게 되었습니다.

이 기상상황에 반드시 포함되는 항목이 온도입니다.

기온이라고 하는 기온(氣溫)은 지면으로부터 1.5m높이에 있는 공기의 온도를 말합니다.

이 때 측정하는 도구인 온도계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많은 나라에서 섭씨(攝氏)온도계인데 다른 몇몇 나라에서는 화씨(華氏)온도계로 측정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섭씨, 화씨의 용어를 사용하는 그 유래(由來)가 재미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섭씨의 온도 단위는 ‘C’로 표기됩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1742년 스웨덴의 천문학자 안데레스 셀시우스(Anders Celsius)가 물이 어는 빙점(氷點)‘0’도 끓는 비점(沸點)100도로 정하여 쓰게 되고부터라고 합니다. 이 후 A.셀시우스의 이름을 따서 영어권에서 셀시어스라고 하는데, 이 셀시우스의 중국 한자식 표기는 섭이사(攝爾思 서얼쓰)라고 했습니다. ‘섭이사의 머릿글자 ()’에다 성이나 이름 뒤에 존경의 뜻을 나타내는 를 붙여 섭씨(攝氏)라고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셀시우스(Celsius)이름의 머릿글자를 따서 ‘C’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온도 표시로 많이 쓰이는 화씨(華氏)는 그 단위 표시를 ‘F’로 하는데 1720년 경 독일의 파렌하이트(Gabriel Daniel Fahrenheit)가 제안한 온도의 단위로 물이 어는 온도를 ‘0’으로 정한 것이 아니고 그 당시 사람이 만들 수 있는 가장 차가운 온도인 소금물의 어는 온도를 ‘0’도의 기준점으로 삼았는데 이는 섭씨온도로 32도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소금물이 끓는 온도는 212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어떻든 이 온도 단위를 파렌하이트(Fahrenheit)의 이름의 머릿글자를 따서 단위는 ‘F’도로 하고 파렌하이트의 중국 한자식 음차 표기 화륜해(華倫海 화룬하이)의 머릿글자 ()’에 씨를 붙여 화씨라고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화씨온도 단위는 미국과 미얀마 등 몇몇 나라에서만 사용하는데 중요한 작물을 관리하는 데는 이 화씨 단위가 유용하다고도 합니다.

화씨의 온도 0도는 섭씨 온도로 영하 17.7도가 되고 화씨의 온도로 100도는 섭씨의 온도로 환산할 때 37.7도가 됩니다.

섭씨와 화씨 외에도 란씨(蘭氏)와 열씨(列氏)도 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물리학지 랭킨(Rankine)이 제안한 온도의 단위로 ‘R’로 표시되는데 랭킨의 Ran을 중국 한자식 표기로 해서 란씨(蘭氏)라 하였습니다. 프랑스의 물리학자 레오뮈르(Reaumur)가 제안한 온도의 단위로 Re로 표시하고 이를 열씨(列氏)라고 하는데 모두 중국 한자식 표기가 전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온도 측정은 과학기술계에서는 사용되지만 일반적으로는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알파벳(Alphabet)이 그리스어 첫 모음 알파(Alpha)와 첫 자음 베타(Beta)가 합성되어 글자 자모(字母)의 일반적 명칭이 되어 사용되듯이 우리 생활에서 익숙하게 쓰는 말이지만 어원이나유래를 알고 사용하는 일이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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