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3.31 14:21
전체 | 안양광역속보 | 정치/의회 | 행정 | 사회 | 교육 | 문화/스포츠 | 경제 | 환경 | 치안/소방 | 동영상 인터뷰 | <속보> | 경기도 |
박스기사
 전체
 안양뉴스넷칼럼
 사람과사람/인터뷰
 기획/특집/탐방
 정종기교수의 작은행복
 오피니언/기고
 이정범의 추억속의 安養
 배준석 시인이 읽어주는 詩
 관수언론포럼
 6.2 동시지방선거
 법률상식
 책 속에 길이 있다
 공연/행사
 김부삼의 주간운세
 인터뷰
 취재수첩
 기획연재
 우리동네 소식
  가장많이본뉴스
임호영 변호사,
선거여론조사심의
이 풍진 세상을
<속보> 안양시
미래통합당, 의
미래통합당 안양
안양권 4·15
미래통합당...
미래통합당 심규
미래통합당 안양
안양시, 시민
공부와 배신
안양 3개 선거
근로자 투표시간
‘코로나19’
새로운 설렘,
김성제 예비후보
미래통합당 안양
안양 32개 지
안양대학교, 교
 

 보고도 먹지 못하니

 안양광역신문사(aknews0511@daum.net)

 2020-01-20 오후 9:54:31  610
- File 1 : 20200120215433.jpg  (47 KB), Download : 32

 

 

 

유화웅 시인, 수필가 예닮글로벌학교장 

대학시절 함께 자취하던 친구가 토정비결로 새해 운세를 보았는데 일년운세가 견이불식 화중지병(見而不食 畵中之餠)’ , ‘보고도 먹지 못하니 그림의 떡이라고 마음이 불편해하며 친구들과 웃고 위로하였던 적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미래를 예측하는 비결서(秘訣書)로 정감록(鄭鑑錄)과 토정비결(土亭秘訣)이 있고 이 책이 민심(民心)을 지배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정감록은 일제 36년과 6.25전란을 겪은 세대들에게는 정감록의 예언과 풍수지리에 민감하였고 또 신뢰하기도 했습니다.

6.25동란이 일어나 피난처를 찾는 피난민들에게는 어느 곳이 안전한 피난처라는 등 어떤 의인을 만나야 한다는 등 피난민 사이에 많이 입에 오르내리기도 하였습니다. 6.25 사변이 끝나 휴전이 된 이후에는 새로운 도읍지는 계룡산 부근이다. 또 대통령은 무슨 성()씨를 가진 사람이 나타난다라고 정감록에 기록되어 있다는 속설이 민심속에 파고 들기도 했습니다.

정감록은 누가 지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고 대체로 나라가 국난으로 어지러웠던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이후로 보기도 하는데 세파의 소용돌이 속에 몰락한 양반들이 풍수지리설이나 음양오행의 배경지식을 가지고 왕조의 교체나 사회변혁을 기도하며 이것을 우주론에 입각하여 나라의 운세를 결부시킨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정감록은 일반 대중이 접할 수 있는 책은 아니고 당시 지식계층의 일부 사람들에게 읽히고 그들을 통해 세간에 전파되었다고 봅니다. 따라서 사실 어떠한 근거도 희박한 낭설이거나 요즈음의 가짜 뉴스꺼리 정도인데도 민중들은 그 말들에 마음이 동요되기도 했습니다.

반면 조선 명종 때 토정(土亭) 이지함(李之菡) 선생이 썼다고 하는 토정비결(土亭秘訣)은 정감록보다 훨씬 구체적인 개인의 운세를 점치는 예언서이어서 당시 백성들에게는 신뢰도가 더 높았습니다.

새해가 되면 토정비결을 집집마다 들고 다니며 개인 운세를 보아주기도 하고, 또 동네의 어느 집에 사람들이 모여 저마다의 운세를 점치는 풍속도가 있었습니다.

사주(四柱) 즉 생년, 생월, 생일, 생시와 육십갑자(六十甲子)를 대입해서 풀어내는 산술적 법칙을 적용하여 새해의 운세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알려주었습니다.

사람들은 토정비결이 풀어내 준 내용에 따라 일희일비(一喜一悲)하며 한 해를 기쁘게도 또 조심스럽게도 자기를 관리하며 지냈습니다.

어떤 이는 고목나무에 꽃이 핀다는 내용에 좋아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북쪽 방향으로 가면 재물의 손실을 본다고하여 북쪽 가는 길을 조심하기도 하는 부담을 갖기도 했습니다.

사업의 성패, 결혼, 생활 등이 토정비결에서 풀이해주는 것에 의해 좌우되기도 하는 시대가 있었습니다.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절묘한 비법서라 하겠습니다. 또 옛날 장터에 가면 십자매라는 조그만 새를 조롱에 집어 놓고 사람이 종이에 적어서 조그만 상자에 수십종의 운세 내용을 꽃아 놓고 십자매 새가 부리로 그 종이를 집어내면 그 종이에 적혀 있는 내용을 보고 운세를 가름하는 웃지 못할 세태도 있었습니다.

사람이 어떻게 사람의 앞에 다가올 길흉화복을 예측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여전히 변형되고 진화된 토정비결은 AI시대 4차 산업의 시대에도 성업 중입니다.

스마트 운세이니, 사주까페이니, 타로(Taro) ()이니 하고 디지털시대에 사는 젊은 이들을 대상으로 많은 사람들을 점()치는 곳으로 발길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심리는 동서양 사람에게는 똑같다고 하겠습니다. 원탁의 기사로 유명한 전설의 영국 아더(Arthur)왕도 점성가 멀린(Merlin)을 옆에 두고 그의 예언을 따랐던 것을 보면 인간의 나약함은 예나 지금이나 동양이나 서양이나 다를 바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운세나 예언보다 현재 살아 있는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자기의 운명을 개척하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보고도 먹지 못한다는 말에 노력해서 먹을수있는것까지포기하는일은없어야하겠습니다.

 

 
 
   
 
   

 

최근기사
안양시 동안갑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후
안양시동안구선관위, 당내경선운동 방법
신계용 의왕·과천 국회의원 후보 ‘착
2020. 4. 15. 실시 제21대
2020. 4. 15. 실시 제21대
수암천을 안양의 청계천으로... 5월
신성고 학생회, 코로나19 성금 경기
경기도교육청, 비대면 원격교육 선도학
안기련, 만안종복·안양시와 함께 코로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사회적 고립가구를
동영상뉴스
안철수 후보 26일 강원도 춘천 방문
청와대 비서실장, 당 대표 역임한 기
문재인 후보 “대한민국이 선택할 통합
감동뉴스
안양과천 역대 교육장 초청 간담회 개
“119구급대 산모 ․ 갓
안양시, 명품시정 다시 한번 입증
깜짝뉴스
안양시 60대 남성 1명 메르스 확진
의왕서, 도로 펜스 절취 피의자 검거
의왕 다산왕, 두쌍둥이에 이어 세쌍둥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로 110 802호 | Tel 031-386-8010 | Fax 031-388-5157
Copyright ⓒ (주)안양광역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knews0511@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