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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녹지정책 이대로 좋은가<4>

 안양광역신문사(aknews0511@daum.net)

 2020-02-10 오후 9:35:35  973
- File 1 : 20200210213537.jpg  (54 KB), Download : 82

 

 

 

이성섭 ()경기환경보전운동연합총본부 상임부총재 

우리는 환경문제를 논할 때 개발과 보존을 놓고 상충되는 의견이 참으로 많다.

어떻게 보면 개발은 체감적으로 더 많은 이득과 성장을 우리에게 주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으나 먼 훗날 지나고 보면 보존된 자연자산이 자연적, 문화적 가치가 더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안양 유원지 및 청계산, 수리산 일대는 안양시민의 산소 공급원이며 시민 휴식공간으로서 유일한 자연자산으로 보존되어야 할 귀중한 공익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수리산은 안양에서 최근거리에 소재하고 있는 소중한 휴식 공간이며 안양 시민들이 아침저녁으로 찾아 등산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삼림공간이기도 하다.

주말이 되면 수천 명이 넘는 등산객들이 산을 오르내리면서 등산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등산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지정된 등산로가 아닌 곳이 파괴되는 바람에 생태계는 물론 안양시에서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야생동물 방사 사업에도 피해를 입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곳은 전국에서 희귀종으로 알려진 변산 바람꽃 서식지로서 시민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변산 바람꽃의 서식처를 보호하기 위한 수리산의 구간별 등산객 출입제한의 필요성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

안양환경단체연합회에서는 2004년부터 이런 실정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구간별 산림 휴식년제 및 구간별 샛길 출입 제한 안내판 및 나무 울타리를 설치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그러나 3~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차일피일 미루어지면서 현재까지 가시적인 대책이 세워지지 않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산림 파괴와 생태계를 지키기 위해 산림 휴식년제를 구간별로 실시할 것을 다시 한번 제안해 본다.

2000년도 안양시는 1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을 통해 획기적으로 부족한 녹지 면적을 넓혀나가는 일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면적의 20~30%씩이나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는 도심지 도로망에 녹지대를 형성하고 있을 가로수가 군데군데 잘려 나가 볼썽사납게 남아 있는 것을 볼 때 100그루 나무심기 운동은 끝이 아니고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사실을 생각 아니 할 수 없다.

도심지에 부족한 녹지대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도심건물의 벽면녹화와 옥상녹화에도 시민들의 관심과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제도와 시민의식이 성숙되어 갈수 있도록 공감대가 만들어져야 한다. 산림과 나무는 오염된 자연을 자연의 인자인 나무를 통해 회복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고 유일한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나무를 심고 산을 가꾸는 것은 희망을 심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환경사업이라 할 수 있다.

수리산은 안양시민의 유일한 산소 공급원이며 자연 체험 장소로서, 시민 휴식 공간으로서 자연자산 및 문화자산으로서 보존 관리를 통해 면면히 이어갈 소중한 자산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환경보호운동은 훼손된 환경을 회복하는 운동 못지않게 미리미리 오염행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행정적인 조치와 시민의 환경의식을 만들어 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문제는 수리산의 자연자산 보호를 위한 보호 범위와 지역특성, 환경 친화적인 도로망 정비 등 좀 더 구체적이고 실현성 있는 준비와 미래 비전을 담아 시민 공감대를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안양시는 이러한 시대적 소명과 생태계 보존사업에 있어 보이는 곳보다는, 보이지 않는 구석구석을 찾아가며 산림 황폐화 방지, 등산로 정비, 구간별 휴식 기능을 가미한 환경보전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

좀 더 시민을 중심에 두고 미래 세대의 산림자원 확보를 위해 안양시와 안양시민의 관심과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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