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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소(J.J Rousseau) 청문회

 안양광역신문사(aknews0511@daum.net)

 2020-09-19 오후 9:37:25  438
- File 1 : 20200919213742.jpg  (47 KB), Download : 27

 

 

 

유화웅 시인, 수필가, 예닮글로벌학교장 

인간불평등 기원론은 이 책을 읽어보지 않고 제목만 보아도 인간의 존엄성을 고양하는 보편적 명제로 가슴에 닿습니다.

인간으로써 누구나 평등하게 자유를 누리고 누구도 그에게 부여된 자유를 빼앗고 처분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자유는 자연의 선물이기 때문이고 인간이 만든 기존의 법과 정치 제도가 자유를 억제하고 불평등을 합법화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 자유와 평등은 프랑스 혁명의 정신으로 이어졌고 루소(J.J. Rousseau 1712-1778)는 프랑스 혁명의 아버지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루소는 에밀(Emile)’을 통하여 인간의 지적, 정신적 능력을 자연으로 귀속하라는 교육론을 주장하여 인간에 의한 잘못된 교육에 경종을 울렸습니다.

에밀이라는 상상의 제자를 설정하여 교사가 출생부터 결혼할 때까지 지도하는 보편적 인간의 성장소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에밀은 부자인 귀족 집안의 아이로 보통 지능을 지녔습니다.

다섯 살까지는 어머니가 젖을 먹이고 아버지가 교사역할을 하며, 신체 발달을 저해하는 모든 것을 배제하고 자연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너무 말을 일찍 배워주지 말고 발음은 똑똑하게 하도록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12살까지는 여러 가지 운동을 하고 신체를 단련하고 고통을 극복하며 강인한 정신력을 길러서 강하고 재주가 있으며 스스로 삶에 행복감을 느끼는 아이가 되게 하라고 했습니다.

15살까지 소년기는 물리, 천문, 기하학 등 자연을 관찰하는 학문은 책을 통해서가 아니라 관찰과 경험과 실험을 통해 생활의 유용성과 이어지게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인간들의 상호의존성, 교환의 유용성, 평등, 노동의 필요성을 깨닫게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어 20세까지의 시간은 2의 탄생이라고 했습니다.

이 때는 사회적 관계를 알아야 하고 성인으로 징후가 나타나면서 이성에 대해 눈을 뜨고 억제하며 내면에 도덕적, 종교적 이성과 감정이 싹트고 남의 체험을 통해 공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창조의 기적을 찬양하고 자신의 마음 깊숙한 곳에서 신앙을 키우는 시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장한 에밀은 소피라는 여인을 만나 사랑을 나누고 결혼을 약속하며 여행을 다니지만 어떤 나라도 이상적인 모델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현실에 직면합니다. 그러나 에밀은 자신의 내면에 불굴의 자유가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에밀은 결혼하고 모든 교육은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이 인간다운 인간을 교육하는 것이라며 사회에 교훈을 던졌습니다.

이 루소의 교육론은 당시대는 물론 현재까지도 교육의 텍스트처럼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루소는 자신의 아이 5명을 모두 고아원으로 보냈습니다. 그 이유는 아이들을 스스로 키울 수가 없어서라고 했습니다. 또 가정을 이루고 살지도 않았습니다. 그가 주장했던 이 세상에서 가능한 단 하나의 완벽한 생활은 가정생활이다.’라고 했던 것과 너무 이율배반적 삶을 살았습니다. 그리고 시민의 의무는 국가 안에서 살며 공화국의 법을 따르는 것이라고 했지만 그는 국민의 의무는 이행하지 않고 평생 떠돌이 생활을 했습니다.

루소가 자기 아이를 버릴 당시 정기간행물인 메르퀴르 드 프랑스17466월 출간한 고아원 시설 약사에서1772년 인구가 약600만일 때 파리에서만18,713명의 아이가 태어나고 그 중7676명이 버려졌는데 이는 신생아의41퍼센트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버려진 아이들 중에는 당대 저명한 여류인사 탕셍부인의 사생아도 있었는데 후에 백과사전서문을 쓴 유명한 수학자 달랑베르도 포함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길사 에밀 또는 교육론 이용철, 문경자 옮김>

루소는 자유주의자, 박애주의자의 행세를 하면서 결국 별 수 없는 인간의 한 사람으로 남들도 버리는데 나라고 못 버리나 하는 통속적 사고와 부도덕한 속물 근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인물 같습니다.

자기 자식을5명이나 버린 사람 루소는 남은 가르치면서 자기 자신은 가르치지 못한 인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당시 자식인 볼테르는 루소를 가리켜 지적(知的) 사기꾼이라고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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