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소방서(서장 조승혁)가 뇌졸중 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한 다분한 노력 끝에 지난 17일 소중한 생명을 지킨 구급대원들이 브레인세이버를 수여받았다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급성 뇌졸중 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2014년부터 인근 소방서와 함께 경기도 서남부권역 지역 기반 의료지도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브레인 세이버(Brain saver)란 급성 뇌졸중 환자의 신속하고 정확한 평가와 응급처치를 통해 치료 이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기여한 대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번 시상은 안양소방서 포함 인근 4개 소방서 구급대원 총 21명으로, 안양소방서는 구급대장 홍민표를 포함해 11명이 수여받았다.
의료지도체계는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 환자를 이송해 병원 도착 전까지의 과정에서 병원과 전화 또는 스마트폰 앱으로 의료진에 연락해 환자 증상 및 상태를 사전에 제공함으로써 병원 측의 사전 준비를 통해 환자를 좀더 신속하게 치료하기 때문에 환자의 예후가 좋다.
한편, 이 날 인근 4개(안양, 군포, 의왕, 과천) 소방서의 수상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중증 환자 감별법·구급장비 숙달훈련 등 특별교육이 진행됐다.
조승혁 안양소방서장은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치로 시민의 생명을 지킨 대원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상호 협조 관계를 유지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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