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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훈맹정음(訓盲正音)

 안양광역신문사(aknews0511@daum.net)

 2020-11-26 오후 6:07:45  463
- File 1 : 2020112618755.jpg  (47 KB), Download : 35

 

 

 

유화웅 시인, 수필가, 예닮글로벌학교장

미국 백악관 국가 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 유엔 세계 장애인 위원회 부위원장, 미국 노스이스턴 일리노이 대학교 특수 교육학 교수라는 이력을 가진 분은 경기도 양평에서 태어나 서울 맹학교를 나와 연세대에서 수학을 하고 미국의 피츠버그 대학에서 유학을 한 시각장애인 강영우 박사(1944-2012)입니다.

2011년에 만나 뵈오면서 앞이 안 보이는 신체 장애를 가지고 어떻게 미국 대통령 가까운 거리에서 직무를 수행하는 백악관 차관보라는 고위직에 오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가 공부할 수 있던 것은 청각을 통한 탁월한 기억력과 학습력이었습니다마는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주는 점자(點字)’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시각장애인들은 소외된 계층으로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배워야 할 때 배우지 못하고 능력과 재능이 있어도 제대로 개발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사회적으로 진출하여 공헌할 수 있는 탁월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계발시킬 수 있는 제도도 복지도 갖추어져 있지 않아서 스스로 포기하거나 좌절하며 묻혀 버리기도 하였습니다. 모두 보지 못한다는 한가지 장애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에게 세상을 보고 자기를 찾도록 눈을 열게한 분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시각장애인들에게 미래와 희망을 갖게 하였습니다.

그분이 바로 송암(松庵) 박두성(朴斗星 1888-1963)선생이십니다.

점자(點字)1808년 프랑스 육군 장교가 야간 전투에서 불을 켜지 않고도 작전 명령을 주고받기 위해 손가락으로 더듬어 읽을 수 있는 점으로 된 문자를 사용한데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박두성 선생은 강화도에서 태어나 한성사범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1913년 제생원 맹아부(濟生院 盲啞部: 지금의 서울 맹학교) 교사로 부임하여 시각장애아 교육에 전념하였습니다. 일제하의 시각장애아 교육이라 점자도 일본어 점자로 가르치는 것을 불만스럽게 여긴 박선생은 1920년부터 한글 점자 연구에 몰두하기 시작하였습니다.

19231월 비밀리에 조선어 점자 연구회를 조직하여 7년간 연구 끝에 1926114일 지금의 훈맹정음(訓盲正音)’을 창제하였습니다.

훈맹정음의 원칙은 배우기 쉽고, 점의 수가 적으며 헷갈리지 않아야 한다며 해외 점자 차용을 반대하고 우리 고유의 한글 점자를 만들어야 한다였습니다. 종래 미국인 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 여사가 뉴욕 점자를 활용한 점자는 영어와 한글의 문자 조합이 달라서 우리나라 시각장애인 교육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박선생께서 집념을 가지고 밤마다 불을 끄고 손으로 더듬어가며 63개의 점자를 완성하였습니다. 훈맹정음이 완성된 114일을 점자의 날로 정부에서 정하여 기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정된 점자로 인해 시각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게 되었고 사회적 차별도 극복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시각장애인 25만여명이 박두성 선생이 창제한 점자로 인해 각자의 능력을 계발하여 비 장애인과 다름없는 생활을 하게 되고 많은 분야에서 탁월한 기량을 발휘하여 감동을 주고 있는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점자를 통하여 세상을 알게 되고, 지식과 정보의 습득이 용이하게 되고 스스로의 권익을 찾고 보호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처지에 있는 장애인들과 연합하여 상생하는 힘을 갖추게도 되었습니다. 나아가 국내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의 시각장애인들과 동병상련의 고민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 그들만의 직업세계도 개척하고, 역경을 극복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박두성(朴斗星) 선생이야말로 그의 이름대로 밤하늘의 방향을 가리키는 북두칠성(北斗七星)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사람의 지체에 있어 가장 중요한 눈을 잃은 것은 불행이 아닐 수 없지마는 연구하여 발명된 점자는 그들의 길잡이요, 등대로서 전화위복의 나침반이 될 수 있으니 불행만을 조금도 탓할 수는 없다는 그의 말씀이 시각장애인을 일으켜 세운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노산 이은상 선생의 국립 맹학교에 세워진 추모비문 중 남의 불행 건지려고 자기 행복 버리신 임이란 구절이 박두성 선생의 삶을 전하고 있습니다.

박두성 선생은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하는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다니엘 12:3)라는 성경의 말씀을 이룬 분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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