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안양시 호계1동 새터말(新基洞) 지역 사진이다.

이곳은 조선조 말엽 풍양조씨 세거지였으며 그 후 방축말, 안말 주민들이 분가하여 새로 터를 마련 정착한 마을이라 하여 신기마을이라 칭하였다.

방축말 동남쪽에 위치한 신기마을은 서쪽을 윗말, 동쪽을 아랫말이라 각각 불렀다. 1970년대에는 주로 농사를 지으며 양계장을 비롯하여 양돈 등 가축을 기르는 곳이 많았으나 개를 사육하여 판매하던 곳도 있었다.

이곳이 사라진 것은 1980년대 말 평촌신도시 개발지역에 편입되어 금호, 진흥, 효성, 태영아파트 등 53개 동 4,329세대를 건축, 무궁화 단지가 되어 신촌동이 된 곳이다.

신기마을 내 교육기관으로는 신기초등학교와 신기중학교가 있고 학원가와 신촌먹거리촌이 형성되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변해 버린 곳이다. 

글 사진 : 안양시 만안구 박달2동 우성아파트 이정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