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교육발전 유공자로 교육부 장관 표창 수상
안양시 문화재 관리․활용에 기여한 공로로 안양시장 표창 수상
문화재와 전통문화에 관해 연구하고 교육하는 안양대학교 류호철 교수가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표창과 안양시장 표창을 받았다.
류 교수는 국내에서는 그 수를 꼽을 만큼 연구자가 많지 않은 ‘문화재 정책’ 전공자로, 문화재 관리․활용 정책과 문화유산 교육, 문화관광 등이 그가 연구하는 분야다. 대학에서는 문화재와 전통문화, 한국역사 관련 교과목을 맡아 지난 10여 년간 최고 수준의 강의평가를 받아왔고, 교외에서는 전국 여러 곳을 돌며 문화유산 인문학 강연을 80여 회 펼쳐왔다. 연구자로서는 충청북도와 경상북도 등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을 맡는 등 위원회 위원 직함만도 10개를 훌쩍 넘는다. 문화재 관리와 활용, 문화유산 교육에 관한 연구 논문도 꾸준히 발표해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국민교육발전 유공 교육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편 안양시에서는 지난달 말일자로 안양시장 표창을 수여했는데, 류 교수가 안양시 향토문화재위원회 위원으로 지역 문화재 지정과 관리․활용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한 결과다. 그는 2018년과 2019년 안양시 관내 문화재 7건을 안양시 향토문화재로 지정하는 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 향토문화재와 안양시 소재 경기도 지정문화재 5건 등 총 14건의 문화재 안내판에 들어가는 안내문을 쓰기도 했다.
“일방적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이나 시민들과 함께 생각하고 그 생각을 나누는 것이 교육이며, 문화재는 적절한 활용으로 시민들이 그 의미와 가치를 인식하고 두루 누릴 때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증진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런 생각을 녹여내어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인문학 강연에서 시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왔고, 한 해에 50회 이상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자문회의, 심사, 평가 등에 참여하고 있다.
류 교수는 교육부 장관 표창과 안양시장 표창에 더해, 2020년에도 변함없이 높은 강의평가로 안양대학교 교육자상을 수상했다. 벌써 여섯 번째 수상이다. 그는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를 발행하는 동아시아고대학회 총무이사, 한국관광연구학회 편집위원 등으로 학술활동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김영화 기자
최근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