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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2-10-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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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희의 시가 있는 풍경

수국꽃

기사입력 2022-07-2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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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꽃

하얀 빗줄기가
단 잠을 깨워
수국향 더 짙어지는 여름 날,

꽃속의 꽃들
꽃망울을 열고
배시시 짓는 웃음은
내 눈부신 청춘의
한 시절인 듯 하네

형형색색의
고운 꽃잎들이
기꺼이 하나가 되어
탐스런 자태로
서로에게 엄지 척~
희망을 꽃 피우네

젊은 날 내 풋풋함으로
단장한 수국이여!
그 해맑음은
참 깊은 울림으로
낡아진 내몸을 휘감네

오늘도
세속의 고뇌를 몰아내는
구절초의 꽃香처럼
와락~
반겨주는 수국화는

내 마음 속에
풍경 한점으로
걸어 두고 싶은
어여쁜 연인이야

김현미 기자 (aknews05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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