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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박창재

웅비하라, 선진 대한민국!

기사입력 2022-07-2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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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좌파 정권이 막을 내리고, 하느님이 보우하사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우파 정권이 등장했으나, 나라는 여전히 위태롭다. 극복해야 할 크나큰 문제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현 시국은 누구의 탓으로 돌릴 만큼 한가롭지도 않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위험은 지난 5년 동안 국론이 너무나도 심하게 갈라져 있다는 점이다. 국회는 당리당략 싸움으로 나라의 위기 상황에는 관심이 없고, 여야 할 것 없이 이기주의로 자기 개인만의 이익을 쫓아 좌충우돌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국민마저 편이 갈라져 자기편의 불의와 불법에는 눈감고, 상대편의 과오에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침소봉대하며 억지 부리기가 예사다.
그러나 과거의 역사가 그러했듯이 위대한 자유 대한민국은 위기와 시련을 딛고 다시 굳건히 일어날 것이다. 고조선, 부여국, 고구려, 신라, 고려, 조선으로 이어지는 반만년 역사를 면면히 이어 온 대한민국은 2021년 드디어 세계가 인정하는 선진국 대열에 올랐다. 조선은 1910년 일제 식민지로 전락했고, 해방의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김일성의 불법 기습 남침으로 공산당에 나라를 또다시 빼앗길 뻔했다. 천우신조로 대한민국은 유엔의 도움으로 위기를 가까스로 벗어나긴 했지만 6·25의 참화로 온 나라가 폐허가 되면서 세계 최빈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다행히 불세출의 두 영웅이 나타나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를 정착시키고, 대한민국을 경제대국으로 세계 중심에 우뚝 세웠다. 이제 대한민국은 1인당 국민소득 60달러 시대의 가난한 나라가 아니라 세계 190여 국가를 비자 없이 자유롭게 오가는 초일류 국가로 성장했다. 1950~60년대에 유엔에서 배급받은 강냉이죽으로 허기를 채우던 국민은 온갖 역경 속에서도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자!”는 구호를 외치며 피땀 어린 노력과 희생으로 나라의 부를 차곡차곡 쌓아올렸다. 우리의 형, 누나, 어머니, 아버지들은 낯선 타국의 깊은 탄광 속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병원에서 시체를 닦으면서도 잘사는 조국을 그리며 피눈물을 삼켰다. 그리고 열사의 악조건에서 쉬지 않고 일하는 근면성을 과시했고, 십자성 빛나는 월남 하늘 아래에서 자유를 지켜 주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마침내 그분들의 노력과 희생이 빛을 발해 지금은 세계 어디를 가도 한류를 모르는 나라가 없고, 예전에 우리보다 몇 배나 잘살던 나라 사람들이 ‘동방의 해 뜨는 나라’에서 일하려고 저마다 기를 쓰며 이 땅을 찾고 있다. 이들은 어디에 붙어 있는지도 몰랐던 대한민국을 ‘기회의 땅’으로 여기며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어 노래를 부르며, 한국 음식에 심취한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인도의 시성 라빈드라나드 타고르 박사는 우리 민족이 일제의 침탈로 신음하던 1929년 3월 동아일보에 기고한 시 ‘동방의 등불(The Lamp of the East)’에서 “그 등불 다시 한번 켜지는 날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That Lamp is Waiting to be Lighted Once Again, For the Illumination in the East)’라며 대한민국의 웅비를 일찍이 내다봤다.
그의 예언은 적중했다. 슬기로운 이 땅의 주역들은 오천 년 동안 닥친 수많은 시련을 지혜와 배짱, 용기로 이겨냈다. 김유신은 나당 동맹에서 신라의 선봉장을 참하려는 당나라의 소정방을 꾸짖어 나라의 자존심과 국격을 지켰고, 상대방의 허점을 간파한 서희는 싸우지도 않고 담판으로 거란의 소손녕에게서 강동 6주를 받아냈다. 이순신은 배 12척으로 왜선 130여 척을 물리쳤고, 안중근은 여순 법정에서 일본 제국주의를 호통치며 훈계했다. 정주영은 배짱 하나로 영국에서 거액의 차관을 받아 허허벌판 모래사장에 세계 제일의 조선소를 세웠고, 이병철-건희 부자는 반도체의 미래를 미리 꿰뚫어 보고 대한민국을 세계 최고 정보통신(IT) 강국으로 일으켰으며, 백선엽은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하고 북진에 성공해 풍전등화의 나라를 구했다. 이 얼마나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조국인가!
그러나 대한민국은 지금 나라를 전체주의의 늪 속으로 몰고 가려는 좌파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우국충정 애국시민의 극렬한 갈등 속에 놓여 있다. 해묵은 이념 대립이라고 가벼이 여기는 사람들도 있겠으나, 과거의 국론 분열이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가를 생각하면 결코 방관할 일이 아니다. 위기 속에서 항상 우뚝 일어났던 민족의 기상과 기백은 우리의 혈관 속에 깊이 흐르고 있어 반드시 이 난국을 돌파할 것으로 확신한다. 그리하여 자유 대한민국은 전 세계 민주주의의 표상이 될 것이다.
누구에게도 나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받지 않으면서 타인의 자유와 권리를 존중하는 정의와 민주가 살아 숨쉬는 나라, 나의 이익과 안위를 위해 타인과 국가를 해치는 비겁함이 없는 나라,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으며 타인의 부당한 요구와 지시를 단호히 거절하는 용기 있는 국민이 잘되는 나라, 누구나 꿈과 이상을 자기의 노력으로 실현해 나갈 수 있는 나라! 바로 우리 조국, 선진 대한민국이다.

안양광역신문사 (aknews0511@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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